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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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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과 관련있다는 인지언어학자의 저서이다.

 

제목인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는 아래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간의 뇌는 어떤 단어를 들은순간 그 개념을 떠올리게 된다. 

가령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라는 말을 듣는순간 뇌에서는 코끼리의 개념이 활성화 될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이 사람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의식수준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것에 대하여 설명하는 책이다. 

 

보수주의자들은 엄한 아버지의 역할을 수행하려하고, 진보주의자는 자상한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 

엄한 아버지는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진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그 결과를 위해 통제하려고 한다. 

돈을 버는것이 옳고, 일하지않고 돈을 받는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보수주의자들은 복지를 싫어한다. 

세금을 부정적으로 여긴다. 그래서 '세금으로부터의 구제' 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저변에는 '세금' 은 정부가 국민을 괴롭히는 수단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세금을 통한 공적자원의 공급과 그로인한 혜택들은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부자의 감세를 유도한다. 

부자들은 공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받았지만, 세금을 내는것에는 반대한다. 

결국 세금으로부터 구제 라는 담론이 형성되어 세금인상이 결렬되면, 복지 수준이 떨어지고 그에 영향을 받는것은 부자들이 아닌 서민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왜 자기들에게 불리한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는가...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인지상태를 알아야 한다. 

대중매체에서는 지속적으로 보수의 프레임을 노출한다. 

세금을 올리는건 악행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세금으로부터의 구제', '정부의 장악'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서민들을 현혹한다. 

지속적으로 이러한 프레임에 노출된 사람들은 온난화대책등 중요하지만 급박해 보이지 않는(사실은 급박하지 않다고 볼 수 없다) 시안에 대해서는 관심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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