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기원-서은국
💡 17. 행복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생각을 고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런식의 행복 지침서를 읽고 행복해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 27. 이성적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 행복을 이해하는데 왜 방해가 되는가? 마치 옛사람들이 주술사의 현란한 기우제 춤 때문에 비가 온다고 믿는것과 같기 때문이다. 춤은 눈에 보이지만 비의 원인은 아니다. 습도 풍향 같은 자연 요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것이 비의 원인이다.
💡 28. 행복을 소리라고 한다면, 이 소리를 만드는 악기는 인가의 뇌다.
💡 45. 봄비는 꽃을 피우기 위해 내리는 것 같다. 이처럼 세상만사를 어떤 원인이나 목적, 계획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관점을 목적론적 관점이라 한다. 지금까지의 행복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관점이 주를 이루었다.
💡 47. 우리는 아무런 이유없는 우주에서 살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60. 행복은 삶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의 의견이었지만,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 78. 행복한 사람은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뇌의 유일한 관심사는 생존이라는 점이 결정적 힌트다. 행복전구는 '언제' 켜질까?
💡 91. 고통과 같은 부정적 경험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 긍정적 정서의 기능은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다...쾌감을 상실한 동물 또한 문제가 생긴다.
💡 98. 첫째,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둘째,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 이라는 성격 특질이다.
💡 108. 빈곤을 벗어난 사회에서 돈은 더 이상 행복의 키워드가 아니다.
💡 113. 살면서 인생을 뒤집을 만한 드라마틱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 114. 긍정 부정 정서의 독립성 불행의 감소와 행복의 증가에 기여하는 요인들이 서로 다르다.
즉 불행의 감소와 행복의 증가는 서로 다른 별개의 현상이다.
💡 114. 돈이나 출세 같은 인생의 변화를 통해 생기는 행복의 총량을 과대평가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행복의 지속성 측면을 빼놓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119.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답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 123. 쾌락은 생존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 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적응 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생물학적 이유다. 그래서 행복은 한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 133. 학계의 통상적인 견해는 행복 개인차의 약 50%가 유전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 140. 행복한 사람들은 월등히 더 외향적이고 정서적 안정성이 높았다. 또한 행복지수 상위 그룹의 사회적 관계의 빈도와 만족감이 월등히 높았다.
💡 168. 과도한 타인 의식은 집단주의 문화의 행복감을 낮춘다. 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186.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이 둘은 같지 않다.
💡 189. 어떤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정의했을까? 남의 칭송과 칭찬을 받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일상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남보다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온갖 오명을 씌우는 쾌락주의자들의 모습이다.